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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요즘,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시간도 자연스레 늘어났습니다. 혹시 손가락을 움직일 때 ‘딸깍’거리는 느낌이 든 적이 있다면 ‘방아쇠수지증후군(trigger finger)’일 수 있습니다.

방아쇠수지증후군이란?

마디 사이에서 손가락을 구부리는 역할을 하는 힘줄을 ‘굴곡건’이라고 합니다. 이 힘줄에 결절이나 부종이 생기면 마찰로 인해 통증이 느껴지거나, 손가락을 구부리는 것이 힘들어집니다. 어느 순간 ‘딸깍’하는 소리가 나면서 손가락이 펴지지 않게 되는 것을 방아쇠수지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손바닥 쪽 도르래 부분이 두꺼워지면서 마치 총의 방아쇠를 당기는 듯한 느낌이 난다고 해서 영어로는 ‘트리거 핑거(trigger figner)’라고 불리며, 주로 엄지, 중지, 약지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방아쇠수지증후군 위험군

컴퓨터 사용량이 많은 사무직, 손을 많이 쓰는 주부나 골프 선수, 음악가에게 많이 나타나는 질환이지만, 최근 장기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젊은 층의 환자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방아쇠수지증후군 역시 스마트기기를 장기간 사용하면서 생기는 VDT 증후군이지만, 손목터널증후군처럼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인지,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방아쇠수지증후군 예방

초기에는 손가락의 움직임을 최소한으로 하면 대부분 증세가 호전됩니다. 1시간에 한 번이라도 손가락과 손목을 스트레칭하고, 자기 전 체온보다 약간 따뜻한 온도의 물에 손목까지 충분히 찜질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요.

휴식으로도 호전되지 않는 통증기에는 약물 치료와 주사 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등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겪을 정도로 만성화된 경우에는 도르래 부분을 절개하는 수술적 치료를 받기도 합니다.

스마트폰 의존도를 낮추고

통증이 느껴진다면 치료를 받으세요!

[출처] 손가락이 안 펴져요 방아쇠수지증후군|작성자 한국건강관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