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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장염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5841 2021-08-24

맹장염

안녕하세요. 은평구체육회입니다. 맹장염은 무조건 오른쪽 아랫배가 아프다? 올바른 건강 상식을 알아봐요!

정식 명칭은 급성 충수염
우리 몸의 소화기관은 구강, 식도, 위, 소장, 대장을 거쳐 항문으로 구성됩니다. 소장과 대장 사이에는 ‘맹장’이라는 기관이 있는데, 여기 붙어 있는 작은 주머니가 ‘충수돌기’입니다. 흔히, 맹장에 붙어있는 충수돌기에서 염증이 생긴다고 해서 ‘맹장염’이라고 부르지만, ‘급성 충수염’이 정식 명칭입니다. 매년 국내에서 10만 명 이상이 급성 충수염으로 수술을 받고 있습니다.

​급성 충수염 원인

□ 충수 조직 과다 증식

□ 변으로 인한 충수 폐색

□ 이물질

급성 충수염은 여러 원인에 의해 충수에서 대장으로 향하는 내부가 막혔을 때 발생합니다. 충수가 막히면 장내 세균이 증식하면서 독성물질을 분비하고, 점막이 손상되면서 궤양으로 이어집니다. 이 상태로 방치할 경우 충수 내부의 압력이 높아지면서 벽이 뚫리는 천공으로 이어지는데, 흔히 ‘맹장이 터졌다’라고 표현합니다.

​급성 충수염 초기증상

□ 변비, 설사, 소화불량, 구역 등 소화기 증상

□ 오른쪽 아랫배 통증

□ 치골 불편감

□ 미열

급성 충수염 초기증상은 복통으로 시작합니다. 생리통이나 장염으로 생각하고 진통제, 항생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통증이 느껴지지 않는 채로 병이 진행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복통이 시작되기 전 식욕이 떨어지고, 구토를 하기도 하며, 복부를 손으로 눌렀을 때 아픈 압통이 나타납니다.
이 시기에는 단순 소화불량과 혼동하기 쉽습니다. 초기에는 윗배가 애매하게 아프다가 점차 오른쪽 아랫배로 국한되는 통증으로 이어지는데요. 초기와 달리 손으로 눌렀다가 뗄 때 통증을 느낍니다. 환자에 따라 치골 부위에 불편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천공이 발생하면 통증이 한 부위에 국한되지 않고 복부 전체로 넓어집니다. 충수 주변에 농양이 차고, 이로 인한 종괴가 만져질 수 있습니다.

통증 부위가 사람마다 다르다?
남성과 여성 모두 오른쪽 아랫배에 맹장이 있습니다. 다만, 충수돌기가 뻗어진 위치에 따라 오른쪽 아랫배가 아닌 옆구리에 통증이 나타날 수 있고, 골반 쪽에 위치한 경우 배변 후에도 변이 보고 싶은 느낌이 듭니다. 임산부의 경우 자궁이 커지면서 맹장을 밀어내기 때문에 오른쪽 윗배에 통증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급성 충수염 치료

급성 충수염은 수술 치료를 원칙으로 합니다. 오른쪽 아랫배를 3cm 가량 절개하는 개복 수술과 복부에 0.5~1.5cm 크기의 작은 구멍을 여러 개 내고 그 안으로 수술하는 복강경 수술이 있는데, 흉터가 적고 회복도 빠른 복강경 수술을 많이 시행합니다. 다만, 천공으로 인한 복막염으로 농양이 복강 내 전체로 퍼진 상태에서는 복강경 수술이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맹장염 초기증상이 의심되면 즉시 병원 진료를 받아보세요.

[출처] 맹장염 초기증상 통증 부위가 사람마다 다르다?작성자 한국건강관리협회